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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내부의 비판, "올림픽 연기, 아베 정치적 야욕의 산물. 취소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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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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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일본의 한 스포츠 칼럼니스트가 도쿄 올림픽 연기는 선수가 아닌 아베 신조 총리의 전치적 야욕을 위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리얼 스포츠'는 지난 3일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 위원회(IOC)의 주도로 정해진 도쿄 올림픽의 연기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정치적 야욕에 의한 '선수 퍼스트'는 커녕 올림픽을 무시하는 만행"이라고 보도했다.

여러 가지 경제적 이권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강행을 외치던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와 IOC는 여러 나라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올림픽의 1년 '연기'로 선회했다.

단일 종목인 축구의 유로 2020과 코파 아메리카가 1년 연기된 것과 달리 올림픽 연기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 캘린더가 완벽하게 꼬였다.

올림픽을 보고 달려오던 선수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다. 일부 노장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 연기 이후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커진 상황에서 1년 후에도 정상적으로 올림픽이 가능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1년 연기가 너무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칼럼니스트 고바야시 신야는 "IOC와 아베 정부, 모리 요시로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연기 결정 이후 만면의 미소로 악수를 나눴다. 그들은 올림픽에만 신경써 선수를 무시한 것"이라 질타했다.

고바야시는 "일본 정치인들은 연기를 자신들의 업적처럼 광고한다. 그러나 선수와 대표팀은 오히려 혼란에 빠졌다. 그런데 아무런 생각 없이 '선수 퍼스트'를 외치는 정치인들의 모습은 위선적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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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포츠는 고바야시의 발언을 빌려 "도쿄 올림픽은 일본 스포츠계가 아닌 일본 정치에 이용되고 사용됐다. 연기 결정 자체는 스포츠를 무시한 만행"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일본 입장에서는 중지보다는 연기가 좋았다. 선수를 핑계로 삼고 있지만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올림픽을 실시하고 싶은 이유가 넘쳤다. 스포츠보다는 정치와 돈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아베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회장은 올림픽 연기 직후 "도쿄 올림픽은 인류가 코로나를 극복한 것을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고바야시는 "2021년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만약 일본이 안정되어도 다른 나라 사정을 모른다. 향후 정세가 불확실한데 올림픽만 서둘러 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바야시는 "정치와 스포츠를 피할 수 없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을 넘어버렸다. 일상이 무너진 상황에서는 순응하고 올림픽 정지를 결정하는 것이 정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연기에 대해 비판한 고바야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스포츠가 무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앞으로 스포츠가 세계 평화와 사람들에게 기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올림픽으론 안된다"라고 예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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