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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WSJ "반북단체 자유조선, 北 외교관 조성길 '잠적'에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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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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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길 전 주(駐)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

반 북한단체 '자유조선'이 지난 2018년 11월 조성길 전 주 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의 잠적에 개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조성길이 아내와 함께 대사관을 빠져나온 뒤 자유조선 멤버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는 겁니다.

WSJ은 이날 로마발 기사에서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자유조선은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한 '천리마민방위'의 후신입니다.

지난해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괴한 침입 사건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자유조선은 북한 외교관들을 유인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고, 경각심을 느낀 북한 정권은 지난해 여름 평양에서 해외 주재 외교관들을 상대로 '충성심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WSJ은 덧붙였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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