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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부인 최지영씨와 종로 유세…"심판의 횃불 들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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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삼청동서 표심 공략…최지영씨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공동유세

"경제 잘 돌아간다는 정부 제정신이냐…공수처는 독일 게슈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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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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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4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정권 심판론'을 내걸며 종로구민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황 대표의 부인인 최지영씨도 유세에 함께했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구 가회동과 삼청동 일대를 연이어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삼청동 새마을금고 앞 거리에서 유세차량에 오른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 폭망, 국정 실종, 잘못된 경제 정책, 잘못된 안보 정책, 민생정책을 다 심판해야 한다"며 "마침 심판할 때가 왔다. 4·15 총선에서 심판의 횃불을 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했다"며 "작년에 경제 성장률이 2%인데 이것도 제대로 된 것이 아니라 정부가 자금을 쏟아부어서 억지로 버텼던 2%다. 체감으로는 훨씬 못 미치는 지표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 정부는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제정신이냐"며 "문재인 정권만 딴소리를 하는거다. 경제를 살릴 정책을 정부에 제시해도 모른채, 전문가들이 얘기해도 모른채하고 계속 나라 살일 일을 모른채하면서 망국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황 대표는 지난해 패스트트랙으로 통과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여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저도 배우려고 올해 고생을 많이 했다"며 "그러니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국민은 몰라도 된다는 그런 말은 한 것이다. 자기도 모르고 국민도 모르는 깜깜이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는 게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를 독일의 '게슈타포'에 비유하기도 했다. 게슈타포는 독일 나치정권의 비밀경찰로 나치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활동을 한 조직이다.

황 대표는 "안 해도 되는 옥상옥을 만들어 대통령 마음대로 하겠다는 게 공수처법이다. 독일의 게슈타포가 그렇게 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붙잡아 처벌하고 고통을 줬다"며 "그런 게슈타포법 아래에서 생활하고 싶은가"라고 했다.

이어 "경제와 안보가 망가지고 거기다가 민주주의도 망가져간다. 반민주 악법들이 기승을 부리는데 이런 정권에서 살 수 있겠냐"며 "여러분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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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0.4.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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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차량에 올라 열변을 쏟아낸 황 대표는 삼청동 거리를 돌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길거리 유세 중 황 대표는 경기고 동창과 만나 반갑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황 대표와 경기고 2학년 당시 같은 반이었다는 남성은 "교안아 꼭 이겨야된다"고 응원했다.

이날 유세에는 황 대표의 부인인 최씨도 함께했다. 황 대표 부부가 함께 유세에 나선 것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애초 황 대표 부부는 함께 유세할 계획이 없었지만 다른 지역에서 유세를 하던 최씨와 우연히 일정이 겹쳐 공동 유세에 나서게 됐다.

황 대표 부부는 모여든 주민들과 사진을 찍거나 인사를 나누며 황 대표의 승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 부부와 만난 한 고령의 주민이 "(이번에) 지면 가만 안 둬요"라고 응원하자 최씨가 이 주민을 껴안아 주기도 했다.

최씨는 유세 후 뉴스1과 만나 "서로 일정을 모르고 따로 유세하다가 장소가 겹치면서 같이 하게 됐다"며 "앞으로 유세를 같이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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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오른쪽)와 아내 최지영씨가 삼청동에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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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삼청동 유세에 앞서 가회동 재동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도 주민들과 만나 '정권 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세차량에 올라 "요즘 유세 현장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안녕하냐고 물으면 다들 '안녕하지 않다'고 답한다"며 "나라가 어려운데 고쳐질 기미는 안 보인 채로 이 정부가 집권 3년 차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0여년간 이룩한 대한민국이 불과 2~3년 만에 무너졌는데 책임은 누가 지고 있느냐. 경제가 무너졌는데 누가 잘되고 있다고 하느냐. 문재인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며 "이런 비정상 정권이라 우리가 심판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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