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메아리 "황교안이 김종인 들러리로 세워"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경남 김해시 삼계중앙로에서 김해갑 홍태용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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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얼굴마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종인은 결코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마술사가 아니다”라며 “영화의 시기를 지나 이미 쇠망기에 들어선 통합당은 신선이 와도 부활시킬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설혹 ‘김종인 카드’라는 응급처방으로 보수 야당의 수명이 조금 더 연장된다 해도 권모술책에 능한 황교안이 그것을 슬쩍 자기의 ‘공’으로 만들어버릴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통합당을 마음대로 좌우지하며 독주와 월권행위를 거리낌없이 하는 황교안이 제 할짓을 다 하고 김종인을 들러리로 세우지 않았는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며 “지금 상황으로 보아 그럴 가능성도 충분해보인다”고도 했다.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야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글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 3월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대표를 겨냥해 “권력에 미친 시정배”라고 비난했다. 지난 2월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주제도 모르는 정치철새”라고 했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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