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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일주일째 100명대서 줄지않는 신규 확진자,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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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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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이호진 기자 = 폐쇄된 의정부성모병원 출입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외래를 임시 중단한 의정부성모병원 출입문에 임시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4.01.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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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100명 안팎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병원감염이 이어지는데다 신규 장소에서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까닭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4명 증가한 1만156명을 기록했다.

병원감염 계속, 재미동포 운영 오산 와인바 13명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 관련해 8명의 확진자가 늘어나 지금까지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환자 13명, 직원 10명,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 12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입원 중인 환자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경기 평택시에서 40대 미국 국적 여성이 운영하는 와인바 언와인드에서 지금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확진자는 와인바에서 9명, 이들 가족과 지인이 4명이다. 오산기지 인근에서 영업하는 여사장은 지난 2월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3월19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성군 소재 의료기관 2곳에서는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제이미주병원은 17명이 늘어나 지금까지 17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대실요양병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98명의 환자가 나왔다.

대구 동구의 파티마병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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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도권 '집중', 호남 등 '0명'

이날 신규 확진자는 대구와 경기, 서울에서 집중됐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대구 27명, 경기 23명, 서울 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 3명이 발생했고 강원, 충남, 경남, 경북에서 1명씩 발생했다. 대구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경북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반면 호남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 전남, 광주는 제주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신규 확진자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이다. 이 외에도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제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검역과정에서는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검역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는 279명이 됐다. 지역에서도 해외유입 사례가 많았다. 서울 확진자 22명 중 12명이 해외에 머물다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이 외에도 인천 2명, 경기 2명, 대구 1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조사돼 새로운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꾸준히 오가고 있다. 최근 1주일을 보면 △3월27일 91명 △28일 146명 △29일 105명 △30일 78명 △31일 125명 △4월1일 101명 △2일 89명 △3일 86명 등이다.

지금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304명 늘어난 6325명, 사망자는 3명 늘어난 177명을 기록했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 0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을 포함해 45만5032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중 42만47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44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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