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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락'에 휘발윳값 한 달 새 128원↓…1천3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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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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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째 하락해, 1천3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최근 하락세였던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한때 반등하기도 했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391.6원으로 지난주보다 38.9원 떨어졌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3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월 초 이후 1년 만입니다.

한 달 전 ℓ당 1천519.5원과 비교하면 128원 하락한 것입니다.

경유 가격도 11주 연속 하락해 지난주보다 39.6원 내린 ℓ당 1천197.8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은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 같은 기름값 하락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른바 '유가전쟁' 벌이며 국제유가 폭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정유업계에서는 국제유가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정도는 주유소 기름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2.4달러로 지난주보다 3.5달러 하락했습니다.

1월에 배럴당 64.3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 주 3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이번 주엔 22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가 1천만∼1천500만 배럴 감산을 예상한다"는 트위터 글을 올린 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장중 35%, 브렌트유는 47%까지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현실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며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언급대로 감산이 이뤄진다 해도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으로 원유 수요가 워낙 급감해 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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