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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갈곳잃은 여유자금, MMF·파킹통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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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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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자금이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나 파킹통장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킹(parking)통장은 잠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듯 언제든지 돈을 넣고 인출할 수 있는 통장이다. 예치 기간이 짧아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MMF 설정액은 143조5800억원으로 월말 기준 사상 최대금액을 기록했다. 한 달 뒤인 3월말 23조5000억원 가량 빠진 120조원으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MMF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해 일종의 대기 자금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한 이후 은행 예금금리가 0%대까지 내려간 영향이다. 금리노마드(nomad)족이 많아지연서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표적인 파킹통장인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중간에 찾으면 예치한 기간만큼의 이자를 받게 된다. 별도의 광고나 마케팅을 하지 않는데도 이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몰려 지난 2월 말 기준 가입자수 30만명을 넘어섰다. 수신잔액도 1조원을 돌파했다.

OK저축은행이 지난달 23일 2000억원 한도의 특별판매로 내놓은 'OK안심정기예금' 상품도 파킹통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연 2.1% 금리로 가입기간이 3년이지만 1년이 지난 뒤부터는 중도 해지하더라도 같은 금리가 적용된다. 이런 혜택 덕분에 출시 하루 만에 500억여원, 지난 2일까지 1650억원이 판매돼 조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SC제일은행의 '마이줌통장'이 대표적인 파킹통장이다.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가입자가 20% 가까이 증가했다. 출시 이후 누적수신액은 3조원에 이른다.

이외 다른 은행들 역시 수시입출금 통장을 파킹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연령제한, 결제실적, 급여이체 등 조건이 많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섣불리 투자하기보다 당분간 유동성을 확보해두라"며 "지금 당장 특정 상품에 가입하지 말고 월급이 들어오면 MMF 등에 모아두는 것도 한 방법으로 미국 확진자수 증가세가 멈출 때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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