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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서울 재건축, 집값 하락 빨라지나…송파구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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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

서울 재건축 0.31%↓, 2013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하락폭

헤럴드경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의 모습.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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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정부의 잇단 규제 대책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지속 여파 등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가 장기화할 경우 서울 주택시장이 침체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 부동산114의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1% 떨어졌다. 전주(-0.19%) 대비 낙폭이 한층 커진 것으로, 주간 변동률 기준으로 2013년 6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성격이 강한 재건축 시장부터 먼저 타격을 받는 분위기다.

부동산114 측은 “정부가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더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기간을 기존 대비 3개월 연기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 영향을 받아 재건축과 강남4구 주도로 하락추세가 굳어지는 상황”이라면서 “경기‧인천 주요 지역의 경우는 아직까지 상승흐름이 유지되고 있지만 상승폭 자체는 둔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구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80%로 전주(-0.24%) 보다 하락세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이어 강남구(-0.50%)와 서초구(-0.14%) 재건축 아파트도 낙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잠실동의 아시아선수촌, 주공5단지 등이 전주 대비 2000만~7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와 잠원동 신반포2차가 2500만원 가까이 빠졌다.

재건축 아파트의 급락세가 본격화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변동률 -0.0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을 일반아파트는 0.02% 상승했다.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7%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0.21%)이 가장 낙폭이 컸고, 강동(-0.17%)·송파(-0.16%)·서초(-0.07%)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구로(0.19%)·노원(0.11%)·관악(0.11%)·강서(0.09%)·성북(0.08%)·서대문(0.08%)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비강남권 지역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05%)·평촌(0.04%)·산본(0.03%)·일산(0.02%)·동탄(0.02%)·분당(0.01%) 순으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16%)·과천(0.15%)·부천(0.12%)·광명(0.10%) 순으로 올랐다.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지는 분위기지만 오름폭은 지난 한달 동안과 비교해 둔화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에는 금천(0.18%)·강서(0.16%)·강동(0.15%)·구로(0.10%)·서대문(0.10%)·성북(0.10%)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에서 시작된 경기위축이 실물경기를 압박하면서 경기변동에 민감한 재건축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며 “과거에도 재건축과 강남권이 초기 약세국면을 이끌면서 서울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들어간 바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이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떨어지는 등 약세장으로 진입하는 상황” 이라며 “대출규제와 보유세(공시가) 인상, 자금출처 증빙 강화로 매수 수요가 위축됐고 상반기로 예정된 양도세 중과 유예기간 일몰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주택자의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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