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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비례정당 예상득표율, 미래한국31%·시민26%·정의15%·열린민주12%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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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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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우리공화당 1% 순으로 표를 가져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지난주에는 더불어시민당(25%)이 미래한국당(24%)을 앞섰으나 열린민주당(10%)과 정의당(11%) 등으로 여권 지지층 선택이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비례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란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3%로 가장 많았다.

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44%), 열린민주당(19%), 정의당(12%)으로 분산됐다”며 “지난주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9%가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했으나, 이번 주에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으로 더 옮겨간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갤럽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층이 분산되면서 진보 성향인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으로 흐르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방향성이 있다기보다는 혼돈 상황”이라며 “아직 특정 비례정당을 선택하지 않은 부동층이 많다”고 말했다.

갤럽은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토대로 2016년 총선과 2018년 지방선거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처리하고, 부동층에 대해선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추정 배분하는 등 통계 기법을 통해 ‘예상 득표율’을 산출했다.

투표 의향 조사 결과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에서는 미래한국당(31%)이 가장 높았다. 더불어시민당(26%)이 뒤를 이었고,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은 6%다. 이는 미래한국당이 전주 대비 1%포인트, 더불어시민당은 6%포인트 각각 하락한 수치다. 정의당은 4%포인트, 열린민주당은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미래통합당이 23%로 전주보다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4%,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5%포인트 감소한 22%로 기록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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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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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6%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린 36%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4·15 총선에서 정부에 대한 ‘지원론’과 ‘견제론’ 중 어느 주장에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지원론에 동의하는 의견은 4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은 37%로 나타났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남성은 정부 지원(44%)·견제(42%) 의견이 비슷하지만, 여성은 정부 지원론(50%)이 견제론(32%)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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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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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은 ‘잘한 일’ 65%



정부가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65%로 ‘잘못한 일’ 26%보다 많았다. 최근 한 달 코로나19로 인한 가구 소득 변화에 대해서는 ‘전보다 줄었다’가 5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변화없다’가 45%였고, 이어 ‘늘었다’가 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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