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9244542 0562020040359244542 01 0101001 6.1.7-RELEASE 56 세계일보 0 false true true false 1585861200000 1585865752000 related

“열세지역 먼저”… 부산 찍고 서울로, 수도권 돌고 남하

글자크기

선대위 유세 동선으로 본 선거 전략 / 與野, 초반 화력 약세지역에 집중 / 민주, 6일 보수텃밭 부산서 지원유세 / 이후 호남·충청 돌며 ‘승기 잡기’ 행보 / 이낙연은 3일 춘천 찾아 힘 싣기 / 통합, 20代 때 참패 수도권 다진 후 / 충청·강원 찾아 정권심판론 확산 꾀해 / 6일 이후 경남行… 與와 맞붙을수도 / 안철수, 광양·영남·충청 거쳐 서울로

세계일보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서울 시내 거리에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에서 서울로, 미래통합당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민주당과 통합당이 상반된 경로의 4·15총선 유세 일정을 짰다. 초반 화력을 상대적으로 고전하는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민주당 선대위는 오는 6일 상대적으로 열세 지역인 부산으로 내려간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보수 텃밭인 영남 65석 중 12석을 건지는 승리를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는 12석을 지킨다는 목표다. 부산·경남(PK) 지역은 ‘조국 사태’를 계기로 여권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워진 곳이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초반만 해도 불리하던 지역 판세가 바뀌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선거 운동 초반부터 내려가 민주당 지지 분위기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세계일보

8일에는 호남으로 넘어가 지난 총선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진 추세에 쐐기를 박는다는 계획이다. 호남 지역 28석 전석 석권이 목표다. 그러려면 현역 의원인 민생당, 무소속 후보들이 버티고 있는 전남 목포, 전북 군산 지역구 등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 10일에는 충청 지역으로 올라와 경합 지역 지원에 나선다. 충청은 전통적으로 선거 막판까지 표심이 감춰진 곳이어서 대다수 지역구가 혼전 양상이다. 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충남 천안갑 문진석 후보, 보령·서천 나소열 후보 등이 지원 대상이다.

반면 통합당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참패한 수도권 다지기에 주력한 뒤 강원, 영남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일으킨 ‘정권심판론’ 바람을 충청·강원, 영남권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인천, 4일 경기 북부 지역을 돌며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강세 지역이 집중 지원 대상이다. 통합당 안상수 후보와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맞붙는 동·미추홀이 대표적이다.

5일 강원·충청을 찾은 뒤 6일 이후에 텃밭인 경남 지역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통합당은 강원에선 7석, 충청에선 15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대 총선 당시 부산 18개 선거구 중 6석을 민주당에 내준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선 최소 15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일 통합당 지도부가 부산에 내려가면 민주당 지도부와 현지에서 맞붙게 된다.

세계일보

각 당 선거운동원들이 각 당의 색깔로 만들어진 마스크를 쓰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오후 강원 춘천 지역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후 춘천 제일 중앙시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 이 위원장의 첫 지역 방문지가 열세지역인 강원 지역인 것은 20대 때보다 이번 총선에서 의석을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총 8석의 강원 선거구 중 원주을 송기헌 의원만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선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출마하면서 영서 지역인 원주와 춘천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을뿐 아니라 이 전 지사가 출마하는 원주갑과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이 출마하는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지역 판세가 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1일 여수에서 국토종주를 시작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일 광양으로 이동한 뒤 영남 지역을 거쳐 전북, 충청을 돌고 14일 서울로 복귀할 계획이다. 매일 오전과 오후에 2∼3시간씩 달리며 하루에 30㎞씩 이동하며 지역민을 만나 국민의당에 대한 비례투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