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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금저축 시장 성장세 둔화…"노후대비 수단으로 역할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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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자료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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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지난해 연금저축 시장은 양적 성장을 지속했으나, 신규 가입이 줄면서 성장세는 둔화된 모습이었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연금저축펀드의 수익률은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연금저축이 노후대비 수단으로서 많이 미흡했다.

금융감독원은 3일 발표한 ‘2019년 연금저축 운용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143조 400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6.1%(8조 2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연금저축보험이 105조 6000억원으로 대부분(73.6%)을 차지했고, 신탁(12.2%), 펀드(10.1%)가 뒤를 이었다. 작년연금저축상품의 2019년 연간 총 수령액은 3조원으로 전년 대비 16%(101만 3000건) 늘었다.

하지만 신규계약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연금저축 신규계약은 전년 대비 7.6% 줄어든 28만3000건이었다. 이중 보험 신규계약이 2018년보다 17.3% 줄었다. 반면 펀드 신규계약은 같은 기간 8.9% 증가했다.

연금저축을 해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11.6% 줄어 27만 6000건을 기록했다. 해지 사유는 일시금 수령 등 임의 중도해지가 88.3%로 대부분이었고, 부득이한 사유로 인한 해지는 11.7%(9000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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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수수료 차감 후)은 3.05%로 전년보다 3.4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연금저축펀드 수익률이 10.5%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펀드를 제외한 연금저축상품, 신탁(2.34%)과 생보(1.84%), 손보(1.5%)는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예금금리(2.43%)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한편, 금감원은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연금저축이 노후 대비 수단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2018년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2025년이면 고령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연금저축 가입률은 아직 20.2%에 그치고 있다. 연금 수령액도 월 25만원(연 302만원) 수준에 불과해 노후를 의존하기엔 어려운 형편이다.

또한 세금을 적게 내는 저소득층에게는 연금저축상품의 세액공제 혜택이 가입 유인이 되지 못하면서 연금저축 가입률이 떨어졌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소득구간의 연금저축상품 가입자 비중은 0.8%에 불과했다. 연소득 4000만원 초과 소득자의 연금저축 가입자 비중이 20% 내외인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금감원은 연금저축상품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수익률·수수료율 비교공시를 개편하고, 1·3·5·7·10년 등 경과 기간별로 수익률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70여개 연금사업자가 힘을 합쳐 금감원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서 수익률 비교 후 금융회사 및 상품을 원스톱으로 선택해 연금저축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대한 연금저축 세제 혜택을 더욱 확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연금저축 가입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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