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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VS 김윤식, 청백전에서 드러난 신인왕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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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신인 투수 소형준이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기대 이상이다. 어느정도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T 1차 지명 신인 소형준(19)과 LG 2차 1라운드 신인 김윤식(20)이 일찌감치 즉시전력감 판정을 받고 정규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소형준은 스프링캠프부터 KT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캠프 중 소형준을 5선발투수로 낙점하며 개막 로테이션을 완성했다. 소형준은 캠프에서 구위와 제구력을 두루 뽐냈다. 캠프 종료 후 진행한 세 차례 청백전에서는 12이닝 10피안타 9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5이닝까지도 소화하며 사실상 1군 데뷔전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150㎞ 패스트볼과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소형준은 스스로 “목표는 신인왕”이라며 2018년 강백호 이후 KT 두 번째 신인왕을 응시했다.

김윤식은 최근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캠프에서 페이스를 늦췄던 그는 지난달 17일 이천챔피언스파크 청백전을 시작으로 3연속경기 무실점을 달성했다. 그리고 2일 잠실 청백전에서는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1실점했다. 네 번째 경기 만에 실점을 허용했으나 투구 내용은 이전보다 더 나았다. 두 번째 구종인 커브를 자유롭게 제구한 것은 물론 최근 연마하고 있는 투심 패스트볼로 땅볼을 유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선발과 불펜을 선택할 수 있다면 선발을 택하겠다”고 말한 김윤식은 “지난해 우리팀에서 신인왕이 나오지 않았나. 오랜만에 신인왕이 나온만큼 앞으로는 꾸준히 나올 것 같다”고 내심 소형준과 신인왕 대결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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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윤식이 2일 잠실 청백전에 선발 등판에 공을 던지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고교시절 평가만 놓고 보면 소형준이 넘버원이다. 청소년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소형준은 KT 유니폼을 입자마자 선발투수로 낙점되며 2006년 류현진이 이후 14년 만에 고졸 1년차 선발투수 신인왕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러나 김윤식도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고교 2학년까지만 해도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과는 거리가 멀었던 그는 3학년이었던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하는 제구력으로 특급 좌완으로 분류됐고 좌투수가 부족했던 LG는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김윤식을 선택했다.

물론 누구도 개막일을 장담할 수 없는 시점에서 신인왕을 논하기는 너무 이를지도 모른다. 그래도 당장 정규시즌이 열린다면 소형준과 김윤식 모두 1군 무대에서 데뷔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2017년 키움 이정후부터 지난해 LG 정우영까지 3년 연속 고졸 신인이 신인왕을 수상한 가운데 올해도 고졸 신인 강세가 이어질 확률이 높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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