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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은 연기, 윔블던은 취소…강행 예고한 US오픈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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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올해에는 윔블던 대회를 볼 수 없다. 출처 | 윔블던 공식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 대회도 취소됐다.

윔블던을 주관하는 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2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2020년 윔블던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134회 대회는 2021년 6월28일~7월11일에 열릴 것이다. 모든 사람의 건강과 행복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윔블던은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6월29일에 개막해 7월1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취소를 택했다. 1877년부터 시작된 윔블던은 지금까지 1,2차 세계대전을 사유로만 대회를 멈췄다. 윔블던이 취소된 건 2차 세계대전으로 열리지 않았던 1945년 이후 75년만이다. 선수들도 대회 취소에 즉각 반응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는 “엄청난 충격”이라고 말했고,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시모나 할렙(2위·루마니아) 역시 “매우 슬픈 소식이다. 지금은 우리는 큰 일을 겪고 있고 윔블던은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윔블던 취소에 이어 투어 대회는 7월13일까지 열리지 않는다. 앞서 6월까지 모든 대회를 연기했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중단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올시즌 남은 그랜드슬램 대회의 개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월 열린 호주오픈은 큰 문제없이 끝났지만, 나머지 두 대회의 개최 역시 불투명하다. 5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프랑스오픈은 이미 9월로 연기됐고 US오픈은 8월에 열린다. US오픈을 개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입장문을 통해 “윔블던 취소 결정을 이해한다. 현재로서는 US오픈을 예정대로 개최할 계획”이라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을 주의깊게 살피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며 일단은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미국 역시 코로나19에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은 2일 기준으로 확진자 20만명을 넘어섰다. US오픈의 정상 개최도 쉽지 않아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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