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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144경기, 고급야구 어렵다…야구 질 떨어진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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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는 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코로나19 OUT', '코로나19 이겨낼 수 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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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KBO는 지난 31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개막 시기를 5월 이후로 가정하고, 시기에 따라 108경기, 117경기, 126경기, 135경기로 줄이는 일정 변경안을 안건에 포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전히 개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고, 5월초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현장의 의견은 ‘144경기는 힘들다’는 것이 대세다. 류중일 LG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된 시즌 일정과 경기 수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속내를 밝혔다.

류 감독은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약 보름을 벌었지만 144경기를 하기에는 빠듯하다. (144경기 하려면) 더블헤더 보다는 주말 경기가 취소되면 월요일 경기를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류 감독은 “현장에서는 (144경기 체제를) 줄였으면 하는 것도 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미국이나 일본보다 우리는 선수 자원이 많이 없다.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를 하면 투수력, 선수들 체력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 고급스러운 야구를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 경기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의견을 펼쳤다.

그는 “(시즌 연기)이렇게 된 상황에서 일정을 여유있게 해서 경기 수를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비단 류 감독 혼자가 아니라 몇몇 감독들도 사석에서 경기 수가 많다는 의견을 밝힌다.

KBO는 지난 실행위원회에서 4월 21일 이후 연습경기 진행, 4월말~5월초 정규시즌 개막 안을 내놓았다. 만약 5월 5일 개막해 144경기를 다 치르기 위해서는, 한 경기도 우천 취소가 안 된다면 10월 21일 시즌 최종전이 가능하다.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를 하더라도, 여름 장마로 팀당 5~10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포스트시즌은 11월에 치러야 한다.

무엇보다 5월부터 휴식기 없이 144경기 일정이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옅은 선수층으로 KBO리그의 경기력은 지적받고 있다.

류 감독은 “경기 수를 줄이면 중계권이나, 마케팅쪽의 손해가 있을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경기를 해야 하고, 선수들 보호차원에서는 줄였으면 하고. 생각의 차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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