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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세계 최초' 5G 상용화 1년…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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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5세대(G) 통신 기술' 상용화가 3일 1주년을 맞았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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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개선·비즈니스 모델 발굴·중저가 요금제 출시·콘텐츠 확보 등 요구돼

[더팩트│최수진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세대(G) 통신 기술' 상용화에 나선지 1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부와 이동통신 3사, 스마트폰 제조사는 5G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해당 분야를 국가 차원의 산업 전략으로 삼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다만, 품질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하다.

◆ 5G 상용화 1년…가입자 500만 명 돌파

3일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상용화한 지 1주년을 맞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4월 3일 오후 11시에 각 사별 1호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개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5G 서비스의 상용화를 알렸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지 1년 2개월 만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이후 통신3사는 투자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품질 개선에 나섰다. 이동 기업의 지난해 CAPEX(설비투자비)는 8조7807억 원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조9154억 원(37.1%↑) △KT 3조2568억 원(65%↑) △LG유플러스 2조6085억 원(86.7%↑) 등이다.

이 같은 투자에 따라 지난 1년간 구축된 5G 기지국은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85개시 기준 약 10만9000국을 돌파했다. 상용화 초기였던 지난해 4월(3만5000국)과 비교하면 7만4000국이 추가됐다. 10개월 만에 211.4% 확대된 수치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가입 고객이 저조한 상황에서도 상용화 약 10개월 만에 5G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회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536만699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제조사 역시 지난 1년간 5G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네트워크 장비 부문에서 오는 2026년까지 시장점유율 20% 달성하고, 같은 기간 차세대 스마트폰 분야에서 점유율 30%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나 상용화 첫해인 지난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5G 통신장비 시장에서도 23.3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해외 수출계약 체결, 5G 국제협력 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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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으나 품질 개선 및 킬러콘텐츠 확보 등의 문제는 여전히 최우선 해결 과제로 요구되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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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과제 산적…불안한 품질·콘텐츠 부족 등 여전한 문제

다만, 지난 1년간의 노력에도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은 남아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품질 개선, 중저가 요금제 및 킬러콘텐츠 출시 등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품질 문제는 상용화 초기부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기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5G 네트워크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현재는 LTE 대비 월등히 높은 속도가 나온다"며 "앞으로도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T 역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커버리지를 85개시 동단위까지 확대했다"며 "올해 공공장소와 대형건물 중심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를 확대해 고객 체감 품질 향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컨콜을 통해 5G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저가 요금제 및 킬러콘텐츠의 부재도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현재 시중에 나온 5G 요금제 가운데 가장 저렴한 것이 5만5000원 수준이다. 그러나 해당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제한적인 탓에 5G를 제대로 체감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동통신 3사에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미정인 상황이다.

아울러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교육,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체험 가능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관련 킬러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모델(BM)을 발굴해야 하는 점도 과제로 꼽힌다. 이에 통신3사는 올해를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드론,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해 국내외 산업별 대표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 북미 등 글로벌 통신사와의 제휴를 강화해 5G 기술 혹은 5G 콘텐츠 수출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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