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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 청구 665만건…역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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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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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넷째주(22~28일)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66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의 330만7000건(수정치)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자 역대 최고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000건이었다. 이로써 2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약 1000만건에 달했다. 단 2주 사이에 1000만명가량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잇단 '셧다운' 사태로 미국에서는 3월 셋째주부터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이전에는 매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건 안팎에 머물렀다. 이를 고려하면 예전 수준보다 무려 30배 이상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불어났다는 의미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도 큰 규모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실업수당 신청이 급증한 것은 미국 다수 주(州)가 '자택 대피령'을 내려 필수적이지 않은 업종의 영업을 사실상 중단시킨 데 따른 결과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당국의 의무휴업 지시 등 여파로 3월 셋째주부터 여행·호텔·외식업 등을 중심으로 실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음식점 종업원이나 매장 점원 등 서민층이 대거 실직한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주지사들이 잇달아 자택 대피령을 내리면서 전체 미국인의 거의 90%가 이 명령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CNN은 집계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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