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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이 코로나 통계 축소·은폐”…중국 “은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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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이 코로나19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이 자국 상황이 어려워지자 거짓말을 한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건수와 사망자에 관해 공개 발표한 내용은 불완전하고 이는 고의적인 것이다."

미 정보당국이 코로나19 통계를 중국이 이처럼 축소 은폐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의 관련 보고서는 지난주 백악관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 수에서 빼는 등 감염 건수 산정 방식을 반복적으로 바꿨습니다.

미 당국자들도 여러 번 중국 통계에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데비 벅스/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중국이 발표한 자료가 심각하기는 하지만, 모두의 예상보다는 적다고 의료계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펜스/부통령 : "세계가 지난해 12월 코로나 발병을 알기 훨씬 전, 아마 한 달쯤 전에 중국이 이미 문제를 다루고 있었던 것이 현재 명백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국내 상황이 심각해지니까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씌우려는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며 10분에 걸쳐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화춘잉/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이미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들 미국 정치인들의 말은 참으로 뻔뻔하고 부도덕합니다."]

미국이 거짓말을 계속하는 것은 더 많은 미국인의 생명 손실을 초래할 뿐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코로나19의 발원과 중국의 전염병 대처 방식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미국과 중국.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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