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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김칫국 마시지 마라"…방위비 협상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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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협상 막판 진통…美기류 변화했나

뉴스1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의 밤' 행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과 최병혁 부사령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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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사령관이 2일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는 글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에서 최근 잠정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SNS에 "'달걀이 부화하기 전에 닭의 수를 세지 말라 (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hatch)'는 미국 표현과 같은 한국식 표현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는 우리 속담을 언급했다.

이 외에 별다른 메시지는 없었지만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글을 올린 시기가 한미 양국 간 방위비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전날(1일)까지 양국은 한시적으로 1년간 적용됐던 SMA의 유효기간을 기존처럼 5년으로 되돌리는 방안으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협력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총액 부분도 한국 측이 주장하던 1조원의 '10%+α'에서 시작해 5년 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일에도 SMA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실무진 간 논의에 한계를 느낀 강경화 장관이 직접 나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직접 통화를 하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핵심 사항에도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 정부가 '잠정 타결'됐다는 분위기를 조성한 데 대해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는 와중에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이 같은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편 이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린 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에 관해 논의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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