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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강행' 부여 교회서 7명 감염…신도 350여명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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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집계된 코로나 19 확진자가 9976명으로 내일이면 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확진자에 국내 집단 감염도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남 부여의 한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열흘전 집단 예배를 강행한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고 전체 신도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 부여에 있는 규암성결교회입니다. 굳게 닫힌 출입문에는 시설폐쇄 명령서가 붙었습니다. 지난달 24일 신도 44살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교회는 지난달 22일 현장예배를 강행했고, 당시 교인 190명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A씨는 예배 전날부터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었지만 이날 교회에 갔습니다.

A씨의 남편은 물론, 교회 부목사와 다른 신도 등이 잇따라 감염되며 오늘까지 모두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현장예배를 강행한 교회측에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김근혁 / 충남 부여군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해야 되는데 애들이 뭐 지들 맘대로 하다본께…."

교회측은 오늘 부여군에 사과문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장예배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유지하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켰다고 해명했습니다.

교회 관계자
"(예방수칙은)저희들이 할 건 다 했는데, 그분이 그 예배를 참석하는 바람에…."

부여군은 교회 전체 신도 350여 명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예방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교회를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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