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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때 사두자" 중국, 석유 비축량 확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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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머니투데이

/사진=AFP



유가가 폭락한 틈을 타 중국이 석유 비축량을 대량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일 블룸버그는 익명 요청의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이 유가가 폭락한 틈을 타 비상용 석유 비축량을 늘리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20달러대까지 떨어진 원유 가격은 약 18년 만에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0.3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석유 비축량을 외부로 공개치 않는다. 보도가 인용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가 보유한 저장고 외에도 상업용 공간도 저장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 기업들로하여금 석유를 비축토록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초기 목표는 90일치 수입량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는 것이지만 이를 그 두 배인 180일치까지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또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라 "90일간의 원유 수입량은 약 9억배럴"이라며 "중국의 순 수입량을 계산하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석유 무역업자들과 분석가들에 따르면 중국이 올 한 해 8000만배럴에서 1억배럴까지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현재 수준에서 석유를 얼마나 비축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석유·가스 컨설팅 기업 SIA 에너지는 중국이 지난달 말까지 9억9600만배럴 상당의 전략 및 상업용 석유를 비축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구매는 시장의 과잉 공급분을 일부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각국 봉쇄에 따른 수요 급감을 상쇄하는 데는 한참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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