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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는 부족해' 베트남 언론 "박항서 감독, 연봉 자진 삭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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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항서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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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현지 매체로부터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이 연봉을 자진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은 2일(한국시각)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많은 팀이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항서 코치도 자발적으로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축구계도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 벨라루스 리그를 제외하고 각 나라 프로축구 리그가 모두 멈췄고 이로 인해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 등의 재정적 수입이 전무한 상황이다.

그러자 유럽의 각 구단들은 선수들 또는 직원들의 임금 삭감으로 재정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임금을 70% 삭감시켰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직원 550명의 급여를 20% 줄였다.

동남아시아의 태국축구협회도 협회 임직원을 포함해서 니시노 아키라 태국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삭감 조치했다.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감독 최초로 연봉을 자진 삭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은 박항서 감독의 임금 삭감을 주장하고 나섰다. 박항서 감독은 앞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0달러(604만 원)를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바 있다.

이에 베트남축구협회는 지난 1일 박항서 감독의 연봉 삭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넷은 그 정도로 부족하다며 추가 임금 삭감을 요구했다.

매체는 "기부는 좋았지만, 당장 일이 없으니 박항서 감독은 더 낮은 임금을 수령해야 한다"며 "베트남 스포츠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니시노 감독은 연봉을 깎아 태국 대표팀에 도움을 줬다"면서 "박항서 감독도 따라해야 한다. 아마 니시노 감독도 알아서 연봉 삭감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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