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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외국인 선수 선발, 분명한 남녀부의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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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참가 신청 명단에 남자부 ‘만족’, 여자부는 ‘글쎄’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V-리그가 최근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으로 사용했던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정대로 열리지 못할 전망이다. 다만 이미 참가 신청한 선수의 평가를 두고 남녀부의 해석차가 분명한 탓에 시차를 두고 열릴 가능성도 생겼다. 사진은 2019~2020 V-리그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에서 남녀부 13개 팀에 선발된 선수의 모습.(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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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리그 외국인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 신청 명단을 두고 남녀부의 온도차가 분명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낮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남녀부 13개 구단 실무자가 모인 가운데 실무자회의를 열고 외국인 선수 선발과 샐러리캡 등 2020~2021시즌을 준비하는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의 핵심 안건은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과 시기였다.

당초 KOVO는 5월 초 체코에서 2020~2021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을 위한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일찌감치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대로 행사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이 때문에 선수가 참가 신청과 함께 제출한 영상만 보고 선발하는 것이 새 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으로 가장 유력하다. 다만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에서 구단과 선수의 심층 면접을 진행했던 만큼 이를 대체하기 위해 화상통화 등의 방법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KOVO는 일단 남녀부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의 신청 기간을 종전 3월 30일에서 4월 8일까지 연기했다. 여러 국적의 선수가 모여 기량의 우위를 다투는 행사 자체가 당장 열리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선택이다.

현재 남자부는 60여명, 여자부는 40여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를 두고 남녀부의 해석 차이가 분명하다.

남자부는 이미 신청한 선수 가운데 뽑을 만한 선수가 많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반면 여자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유럽 등 다른 나라의 리그 운영이 불투명한 만큼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기량의 외국인 선수가 모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결국 남자부는 예정대로 새 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을 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실무위원회에서 모였다. 하지만 여자부는 최대한 대기 시간을 늘려 추가 신청자를 받아보자는 의견이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경우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를 개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변수는 여자부가 신청 기간을 늘릴 경우 부작용으로 추가 선수의 유입 없이 기존 신청자의 이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부작용을 고려하더라도 여자부는 최대한 신청 기간을 늘려보자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결국 종전 남녀부가 시차를 거의 두지 않고 외국인 선수를 선발한 것과 달리 2020~2021시즌은 꽤 시차를 두고 트라이아웃 & 드래프트가 열릴 가능성도 생겼다. 남녀부 13개 구단 실무자가 머리를 맞대고 모은 여러 의견은 오는 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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