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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n번방 호기심’ 발언 해명했지만…범여권 집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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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통합당) 대표가 n번방에 '호기심'으로 들어간 사람은 신상공개 여부를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황 대표의 해명에도 범여권 등에서는 사과가 촉구됐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일 'n번방 사건에 대한 황 대표의 몰지각한 '호기심' 발언이 국민들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황 대표는 n번방 가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끔찍한 범죄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범여권계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의 여성 후보들도 성명을 통해 황 대표를 비판했다. 이들은 '성범죄와 청소년 문제에 대한 황 대표의 인식이 얼마나 안이한지 분노마저 인다'며 '도저히 공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야권인 정의당에서도 황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n번방 사건의 참여자들은 단순히 '시청'한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폭력을 함께 모의하고 부추기는 적극적인 가담자'라며 '황 대표의 발언은 매우 문제적이다. 당장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외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을 맡고 있는 서지현 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일 범죄자가 사람을 죽이고, 사람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거나 괴롭혀놓고, 사람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해 일상을 파괴해놓고, 사람을 강간하거나 성착취해놓고 '호기심에 그랬다'라고 한다면 당연히 '판단을 달리' 해야 한다'며 '그럴 땐 '사이코패스'로 판단한다. 그걸 '놀이'로 했다면 더더욱'이라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1일 오전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개개인의 n번방 가입자 중 범죄를 용인했거나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처벌해야 한다'면서 '다만 호기심에 방에 들어갔는데 적절치 않아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호기심'에 들어갔다고 주장하면 처벌을 하지 말자는 것이냐'며 비판이 일었다.

이와 관련 황 대표와 통합당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 황 대표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n번방 사건 가해자 및 참여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이 확고한 입장'이라며 'n번방 사건의 26만명의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은 용서받을 수도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되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이들 전원이 누구인지 무슨 짓을 하였는지 국민들 앞에 밝혀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2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그 말의 취지는 법률적인 양형이 관여자들의 관여 수준에 차이가 있을 거라는 말 같다'며 '막말과는 관계없다. 일부 해석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착취물이 제작, 공유돼 논란이 됐다. 이른바 'n번방'이다. 운영자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 경찰의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1번~8번방까지 8개 대화방을 운영해 n번방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n번방 가담자 등은 피해 여성을 노예로 지칭,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고 이를 유포,공유했다.

soyeon@kukinews.com

쿠키뉴스 이소연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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