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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2년 방송 중 최악"...'골목식당' 백종원, 불막창집 위생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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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금 음식 맛이 평가할 때가 아니다. 기본은 청결 유지다."

'골목식당' 불막창집의 위생 상태가 백종원의 역대급 분노를 불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 역전시장 편의 두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불막창집을 찾은 백종원은 예상보다 심각한 가게 위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은 "맛 평가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시식을 중단한 후, 주방으로 향했다. 이후 주방을 구석구석 살피며 "아이고 더러워라"라며 연발했다.

불막창집은 1년 전 인수했지만, 인수 전 가게가 이미 20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된 전자레인지는 안에 코팅이 벗겨지고 부식돼 악취가 진동했다.

결국 백종원은 장사 중단 결을 내렸다. 그는 "지금 당장 장사 중단하라. 정리부터 하셔라, 이러면 큰일 나, 사고난다, 지금까지 사고 안 난 것도 다행"이라고 시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은 "안 보일 수록 더 깨끗하게 청소해야한다. 음식 장사의 기본은 청결유지라는 사실부터 깨달아야한다"면서 "많은 부분을 놓쳤다. 맛 만큼이나 위생에도 신경써야한다, 이건 진짜 말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대대적인 대청소가 이뤄졌다. 함께 임한 MC김성주는 "아침부터 청소하고 있다"며 "2년 2개월 '골목식당' 방송 중 최악의 위생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 역시 "어차피 두 분이 못한다. 청소업체 붙어야 한다. 방역을 해야 한다"며 "1시까지 장사하면 12시부터 한 시간 정도는 매일 청소를 해야 한다. 후드 안까지 닦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인선과 청소를 돕던 김성주는 "청소업체에서 지금까지 해본 청소 중에 가장 힘들다고 한다. 청소 끝나는 대로 방역업체가 와서 방역하면서 소독까지 완벽하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장은 "변명이지만 여유가 없었다, 기존 프라이팬은 다 버리고 새거로 샀다"면서 "예전엔 아까워서 그냥 살았다, 위생은 거의 놓치고 살았다"며 깊이 반성했다.

대청소로 새롭게 단장을 마친 불막창집. 백종원의 솔루션이 또 한 번 위기의 식당에 새 기회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골목식당' 시청률은 8.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에 비해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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