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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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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동생 / 자가격리된채 출연해 방송 진행

세계일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크리스 쿠오모 CNN 앵커의 재택방송 진행 화면. CNN 방송 화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CNN방송 앵커 크리스 쿠오모가 양성 판정을 받아 재택방송을 했다. 쿠오모 앵커는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의 13살 어린 동생이다. 쿠오모 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내 동생 크리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오늘 아침에 확인했다. 자택 지하에서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동생의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크리스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상태는 괜찮다”고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는 “최근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과 접촉했고 열과 오한이 났다”고도 썼다. 그러면서 오후 9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쿠오모 프라임 타임’은 자택에서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후 실제로 웹 카메라를 이용해 집 지하실에서 방송을 내보냈다.

쿠오모 가문은 케네디·부시 가문과 함께 미국의 정치 명문가로 꼽힌다. 쿠오모 형제는 지난달 16일 뉴욕주의 코로나19 대책을 설명하는 CNN 뉴스 인터뷰에서 어머니를 언급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크리스가 “이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해 줘 고맙다”고 하자 쿠오모 주지사가 “엄마가 나가라고 했어”라며 갑자기 어머니 얘기를 꺼냈다. 이에 크리스가 “아무리 바빠도 엄마에게 전화할 시간을 내라. 엄마가 형 전화를 기다린다”고 하자, 쿠오모 주지사는 “인터뷰 하기 전에 엄마에게 전화했다.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은 나”라고 받아쳤다. 크리스가 “평생 형처럼 되려고 했다. 사랑한다”고 말하자 쿠오모 주지사가 “(네가) 나보다 낫다. 자랑스럽다”고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김민서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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