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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現정권 보면 국민께 미안...내가 괜한 일을 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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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한 마음 때문에 인생 마지막 노력으로 통합당 선거 맡아"

"투표 안하면 4월 15일 이후 세상은 정말 되돌릴 수 없어"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현 정권 하는 짓을 보면 내가 괜한 일을 했다는 마음에 국민께 늘 미안했고, 이번 선거에 앞장 서 달라는 미래통합당 요청도 거절할 수 없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강·정책 연설문에서 “송구한 마음 때문에 제 인생의 마지막 노력으로 나라가 가는 방향을 반드시 되돌려 놓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선일보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조선DB


김 위원장은 지난 2016년초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간청을 통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대표를 맡았고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설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해 “정부는 초기 방역에 실패했지만 세계 최고인 의료체계와 헌신적인 의료진이 큰 비극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냈다”며 “초기 방역을 제대로 했으면 우리 의료 시스템은 확진자는 1000명 이내, 사망자는 10명 이내로 막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은 일거리가 없어서 월급을 못 받는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는 신속하게 올해 예산(512조원)의 20% 정도 규모를 항목 변경해 우선 100조원 정도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회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재난의 와중에도 심판의 순간은 왔고 내일이면 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꼭 투표하셔야 한다”며 “투표하지 않으면 4월 15일 이후 세상은 정말 되돌릴 수가 없다”고 했다. “지난 3년간 겪은 일을 또 한 번 겪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총선을 국민의 승리로 이끌겠다”며 “약속한 일은 반드시 이행할 수 있는 굳건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통합당이 기득권에 안주하고 부자들 편을 드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통합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말씀을 감히 드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평생 경제민주화를 주장해 온 제가 책임지고 포용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번 총선은 나라를 살리는 길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비상구일 수 있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꼭 투표해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n번방 사건에 대해 “원인을 살펴보고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며 “우선 돈 내고 입장해서 범죄에 동참한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런 반사회적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도 꼭 투표해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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