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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의 마지막 베스트5…"김도수-조성민-윌리엄스-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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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울산 현대 모비스 가드 양동근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프로농구연맹(KBL)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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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눈물로 은퇴를 선언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 그는 마지막 베스트5로 김도수(고양 오리온 코치), 조성민(창원 LG), 크리스 윌리엄스(전 동료), 이종현(현대모비스)을 꼽았다.

양동근의 은퇴 기자회견이 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진행됐다. 지난 31일 은퇴 사실이 발표된 지 하루만에 양동근의 심경을 들어볼 수 있었다.

양동근은 그동안 함께했던 구단 관계자들, 스승들,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현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중 '마지막으로 한 팀을 이뤄 뛰어보고 싶은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양동근은 "생각할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며 웃음을 지은 뒤 차분히 대답을 이어갔다. 그 결과 김도수, 조성민, 크리스 윌리엄스, 이종현이 양동근과 마지막으로 '베스트5'를 이뤘다.

양동근은 "학창시절 같이 농구했던 친구들이랑 뛰는게 가장 재밌을 것 같다"며 "첫 번째는 (김)도수다. 같이 농구를 했고 나 때문에 농구를 시작한 친구다"라고 김도수 코치의 이름을 불렀다.

양동근과 김도수 코치는 대방초등학교 5학년 때 함께 농구를 시작한 사이다. 전학온 양동근이 먼저 농구를 시작해 김도수 코치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중학교부터 둘은 갈라졌지만 함께 프로에 들어와 코트를 누볐다.

이어 양동근은 "대학교 때로 보면 (조)성민이를 꼽고 싶다. 성민이가 여기 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조성민은 직접 기자회견장을 찾아 양동근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양동근과 조성민은 한양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양동근이 1년 선배. 둘은 프로에서 같은 팀으로 뛰어보지 못했지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함)지훈이는 너무 오랫동안 같이 뛰어서 지겹다. 그래서 빼겠다"고 말한 양동근은 조용히 "크리스 윌리엄스"라고 외국인 선수 이름을 되뇌었다.

지난 2017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요절한 윌리엄스는 2005-06시즌, 2006-07시즌 모비스에서 양동근과 호흡을 맞췄다. 양동근은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던 윌리엄스와 함께하며 기량이 발전했다.

사실 양동근은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윌리엄스의 등번호인 33번을 달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양동근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33번을 달려고 했는데 그 친구도 잊을 수 없다. 땡큐 소 머치 마이 브라더"라고 말하며 데이비스를 향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마지막 한 자리는 이종현이 차지했다. 이종현은 2016-17시즌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대형 센터. 그러나 부상으로 마지막 2시즌은 제대로 뛰지 못했다. 양동근은 "(이)종현이는 부상으로 시간이 필요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같이 뛰어보고 싶다"며 후배의 이름을 불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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