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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필요 없다던 미 당국, 정책 선회 기류…내부 혼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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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 태도를 견지해 온 미국 당국이 궤도 수정에 나서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미국인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받는 시나리오를 예견할 수 있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핵심 보건 당국자가 마스크 착용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혼선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제롬 애덤스 단장은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방송 '폭스 앤드 프렌즈'에 출연해 "날마다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자료상으로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 대중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며칠 동안 재확인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한 의대생이 평균 23차례 얼굴을 만졌다는 2015년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오히려 얼굴을 자주 만져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애덤스 단장의 발언은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매우 제한적인 기간이길 바란다"고 전제하면서 모든 미국인의 공공장소 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스콧 고틀리프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의 제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라고 권장하는 쪽으로 공식 지침을 바꾸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연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마스크 착용 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더 크다는 주장까지 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지침의 타당성을 의심할 이유가 생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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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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