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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코로나19, 늦봄·여름께 정점 다다들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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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관광업, 코로나19로 7조6천억원 피해"

연합뉴스

왼쪽부터 다니엘 코흐, 알랭 베르세
[AFP=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스위스 보건 당국은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늦봄이나 여름께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 공중보건청의 다니엘 코흐 전염병 담당 국장은 31일(현지시간) 루체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우리는 증가하기도 하면서 줄어들기도 하는 전염병 물결(epidemic wave)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수년간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물결이 봄이나 여름께 어느 정도 지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알랭 베르세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정부가 취하고 있는 각종 억제책을 감염에 취약한 계층 보호를 위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알렸다.

연방 정부는 앞서 모든 소매점과 식당, 술집, 오락 시설 등의 영업을 중단했으며, 5인 이상 모임도 금지했다.

베르세 장관은 "이제 곧 날씨가 좋아질 것이고 사람들은 야외로 나가길 원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내심을 보여야 한다. 올해 4월은 다른 4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연방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1만6천176명, 누적 사망자는 373명으로 집계됐다.

루체른에 개소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등 전국에서 진행한 검사 수는 12만3천여 건이다.

연합뉴스

코로나19로 영업 중단한 스위스 로잔의 한 카페
[AFP=연합뉴스]



한편,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각국이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여행 수요도 급감하면서 스위스의 관광 산업이 올해 7조원이 넘는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발레 대학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스키 리조트와 호텔, 식당 등의 영업 중단으로 60억 스위스프랑(약 7조6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키스톤-SDA 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호텔 산업은 3월부터 5월까지 20억 스위스프랑(약 2조5천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이달 초 스위스 관광청의 예상보다 2배 많은 것이다.

보통 스위스 호텔은 이 기간 102억 스위스프랑(약 13조원)의 수익을 창출한다.

보고서는 "현재 위기는 지역적으로 영향을 끼쳤던 9·11이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발레 대학이 스위스의 관광 산업 종사자 2천 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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