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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故 문지윤의 생애 마지막 광고 공개된다…부모 “15년 만에 CF 촬영 한다며 행복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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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배우 문지윤(사진)이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했던 자동차 광고가 내달 7일 공개 된다. 가족이엔티 제공


급성 패혈증을 생을 마감한 배우 문지윤이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자동차 광고가 내달 7일 공개된다.

31일 고인의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앞서 그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자동차 광고 촬영을 했으며, 방영을 앞두고 사망 소식에 후반 작업이 중단됐다.

유족은 광고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문지윤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마지막까지 사랑해준 팬들과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고인의 부모는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을 한다며 행복해하고 밝게 웃었다”며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양병용 가족이엔티 대표는 “고인의 마지막이 담긴 CF의 온에어를 결정해주고 유족에게 애도를 표해주신 광고 관계자들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앞서 문지윤은 지난 18일 인후염에서 촉발한 급성 패혈증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다.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한 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출연한 MBC 드라마 ‘황금정원’이 사실상 유작이 됐다.

장혜원 온라인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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