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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 줄 알았다" 석현준이 전한 코로나 투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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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트루아에 복귀한 석현준. 캡처 | 트루아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처음엔 독감인 줄 알았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치료를 받고 있는 석현준(트루아)이 자신의 투병기를 담담하게 전했다.

석현준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프랑스 프로축구계에서 나온 첫 확진자였고, 한국 스포츠 선수 가운데서도 첫 사례였다. 석현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지역매체인 ‘레스트 에클레어’와 인터뷰를 가졌다. 코로나 확진 이후 언론사와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현준은 “이제 거의 회복한 것 같다. 완치가 곧 될 것으로 보인다”다면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음을 전했다.

그는 발병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전했다. 석현준은 “눈에 약간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감기 기운이 찾아왔다. 근육 경련도 오고 해서 처음엔 독감인지 알았다. 하지만 진단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석현준은 코로나 확진 이후 건강 상태가 양호해 입원 치료를 받지 않고, 집에서 구단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이어오고 있다. 2주 이상 자택에 격리돼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피로도도 높다. 그는 “사실 집에 격리돼 지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라운드 복귀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참아내고 있다”면서 “난 모든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모두가 여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는 석현준의 삶에도 큰 영향을 줬다. 그는 “사실 내 자신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감기와 비슷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내 삶의 가치를 알게 해줬다”면서 “가족들이 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난 감기 같다고 하면서 안심을 시켰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마지막으로 자신을 응원해주고, 치료해 준 분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확진 이후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받았다. 팀 동료, 코치진, 의료팀, 구단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구단 발표를 듣고 내게 연락을 해왔다. 가슴이 따뜻해졌다. 구단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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