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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美 코로나19 환자, 16만 명 넘어…사망자도 3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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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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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가 1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8시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16만 3천429명으로, 하루 사이에 2만 3천여 명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3천8명으로 3천 명 선을 넘겼습니다.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6천여 명 증가한 6만 6천여 명으로 늘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이 다른 주에서도 벌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의 급증세 가운데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도시에 이어 시골 지역사회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N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자나 경미한 환자들 사이에서 확산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입원하는 걸 볼 때쯤이면 지역사회 확산이 이미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그 지역에 환자가 없더라도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택 대피령과 학교 휴교 조치는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수도인 워싱턴DC와 메릴랜드·버지니아주가 일제히 자택 대피령을 내렸고, 플로리다·애리조나주도 비슷한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자택 대피 명령을 고의로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형이나 5천 달러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지금까지 3억 2천800여만 명의 미국인 가운데 78%인 2억 5천600여만 명이 자택 대피령의 영향권 아래 있다고 집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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