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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 3월 기업 체감경기 '최악'…4월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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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체감경기 역대 최악…제조업은 금융위기 수준

4월 체감경기 전망도 급락세…코로나19 쇼크 지속된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하고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상가 거리가 한산하다. 2020.3.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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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 도소매업 등 비(非)제조업(서비스업)의 체감경기가 2003년 통계 편제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체감경기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이후 1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4월 체감경기 역시 제조업, 비제조업을 망라하고 모두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전월 대비 11포인트(p) 급락한 53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저치인 2008년12월 56을 경신한 역대 최처치다. 하락폭도 2015년 6월(11p↓) 이후 4년9개월(57개월)만에 가장 컸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됐던 이달 16일부터 23일까지 전국 3696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역대 최악을 기록한 것은 내수부진으로 도소매업(전월대비 -14p) 업황이 추락한데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주 감소로 정보통신업(-21p)도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건설 설계 및 감리, 광고 대행 수주가 감소한 영향을 받은 전문·과학·기술(-20p) 부문의 하락도 한몫했다.

코로나19발 비제조업 체감경기 냉각은 4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4월 비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16p 급락했다. 이 역시 사상 최저치다. 도소매업(-20p), 정보통신업(-24p), 전문·과학·기술(-25p)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3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달보다 9p 하락한 56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9년 3월(56)과 같은 수치다. 11년만에 최저치인 셈이다.

반도체 및 운송장비 설비 수주 감소로 기타기계·장비(-16p)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동차(-15p) 기업들도 완성차 부품 수급차질 및 차 부품 판매 부진에 타격을 받고 있다. 자동차, 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으로 1차금속(-11p)이 떨어진 점도 제조업 업황BSI를 끌어내렸다.

제조업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p)과 중소기업(-12p)이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형태별로도 수출기업(-9p), 내수기업(-10p) 모두 내렸다.

4월 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54로 전월(69)대비 15p 급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50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전자부품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전자·영상·통신장비(-10p) 하락도 한몫했다. 기타기계·장비(-27p), 전기장비(-32p)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23.5p 내린 63.7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월 6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SI는 기업(BSI)과 소비자(CSI) 등 민간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다. ESI는 지난해 9월(91.7) 이후 90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2월 87.2로 떨어진 뒤 이달들어서 급락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4.2p 하락한 77.4를 기록했다. ESI 순환변동치는 지난 2009년 3월 77.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폭도 지난 2008년 11월 4.3p 내린 이후 가장 컸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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