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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한계·경제위기…건설업계, 정상근무 복귀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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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HDC현산, 30일부터 정상근무 체제 전환

월말·월초 업무 많아…"사무실 내 예방·방역 철저"

뉴스1

12일 서울 동작구 한 건설공사장에서 보건관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현장근로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2020.3.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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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한 재택근무를 마치고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건설사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건설업 특성상 월말·월초에 일이 많은데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서 더이상 재택근무를 고집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지난 4일, 9일부터 시작했던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전날부터 임산부나 지병이 있는 직원을 제외한 대부분 직원이 본사로 정상 출근했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초부터 시작했던 2교대 재택근무를 마치고 다음달 9일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1일 창립기념일 전후로 직원들에게 연차소진을 독려한다.

다음달 초까지 재택근무를 하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SK건설 등의 경우 연장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조기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한 것은 건설업의 특성상 정상근무가 불가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건설사의 경우 정산 때문에 월말, 월초가 중요하다"며 "협력회사 대금도 줘야 하고 수백개 공사현장에서 올라오는 마감 보고 검토를 비롯해 세무신고, 자금집행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가능성도 재택근무를 고집하지 못하게 만든 원인으로 꼽힌다. 건설업계도 분양 일정이 뒤로 밀리는 등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협회를 중심으로 정부에 Δ2차 추경에 SOC 예산 포함 Δ한시적 예비타당성조사(면제) 면제 Δ주택규제 완화 등을 요청하고 있다.

각 건설사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27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고 신규 투자 분석, 예산관리, 유동성 관리 등을 기존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 역시 지난 27일 주주총회에서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과거의 실적에 안도할 겨를을 주지 않고 있다"며 "외형키우기가 아닌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수주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한 건설사들도 코로나19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대면 회의와 부서 간·층별 이동을 금지하고 임산부와 아이돌봄이 필요한 직원의 경우 재택근무도 허용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상출근을 한다고 해도 아직 완벽하게 예전처럼 업무가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며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을 나눠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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