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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율 오르는데, "걱정 안해" 김종인의 계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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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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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김근식 미래통합당 송파구병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을 찾아 후보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현진 송파구을 후보, 김종인 위원장, 김근식 송파구병 후보, 김웅 송파구갑 후보,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2020.3.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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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나는 이번 선거를 그렇게 소위 걱정하는 사람은 아니다" (30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라가는 등 야당에 불리한 분위기지만 미래통합당은 일단 자신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모든 이슈가 빨려 들어갔지만 유권자들이 현 정권의 지난 '3년 실정'을 심판할 것이란 기대다.

불과 지난달만 해도 총선에서 통합당(미래한국당 포함)이 무난히 제1당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조국 사태'와 지속적인 경제사정 악화, 코로나 재난까지 겹치며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리는 듯했다.

하지만 코로나 재난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오히려 정권에 힘을 실어주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진 것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이 아니라 코로나 탓'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여론조사 못 믿어…유권자들, 코로나에 경제실정 잊을 만큼 수준 낮지 않아"

통합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론조사를 믿지 못하는 기류가 강하다. 실제 투표장을 향할 민심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선거는 마지막까지 어떤 바람이 불지 모른다"며 "선거 전 여론조사와 투표 결과가 전혀 맞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태영호(한국이름 태구민) 후보(서울 강남구갑)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사태가 그런 것(경제실정)을 다 묻었기에 선거가 어렵지 않느냐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권자들의 수준이 그렇게 낮지가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굉장히 수준 높은 유권자기 때문에 지난 3년 간을 봤을 때 코로나 사태가 끝난다고 해도 저 사람들이 경제를 정상적으로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의심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태 공사(태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피력하면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여론조사가 신빙성이 없다"며 "2016년 선거 때 언론이나 소위 우리나라 정치 평론가들이 그 당시 민주당 80석도 안 된다 그랬는데 결과는 달랐다"고 밝혔다.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123석으로 제1당이 됐다.


14년전 보궐선거 기억까지 소환…"정권 자화자찬에 좌지우지 안 된다"



자신이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조순형 전 의원의 2006년 보궐선거 얘기도 꺼냈다. 김 위원장은 "그때 사람들이 이 선거는 어차피 뒤집을 수 없는 선거니까 포기하라고 그러더라"며 "결국 이겼다"고 밝혔다.

2006년 7월 보궐선거 서울 성북구을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조순형 전 의원은 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후보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어보니 승리했다.

한나라당은 당시 이명박 전 서울시장·박근혜 전 대표 등 최고의 거물들이 지원유세를 펼치고도 졌다.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던 소위 '비노반한'(비노무현, 반한나라당) 정서가 민심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됐다.

김 위원장은 "지금 나타나는 것을 갖고 이러고 저러고 질문하지 말라"며 의석수 목표에 "당연히 과반 의석을 넘기려고 애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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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박형준·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3차비상경제대책회의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3.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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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도 비슷한 입장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국난 상황이 오면 대통령 중심으로 힘을 합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그런 과정에서 대체로 지지율이 오른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다는 것과 지난 3년간 이 정부가 실정을 했다는 것은 모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들은 지난 3년 국정 각 분야 실정에 엄정한 채점표를 가지고 있다"며 "총선은 그 채점표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지 일시적인 방역을 잘했다는 자화자찬 분위기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말(28~29일) 동안 여러 여론조사를 비롯한 현장 자료들을 취합한 결과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종진 , 김상준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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