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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8경원 증발…숫자로 보는 코로나19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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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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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미상의 폐렴 환자가 WHO에 보고되면서 세상에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1~2월 아시아를 중심으로 번졌다면 3월 전후로는 미국과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는 중이다.



이젠 이틀에 10만명씩 는다…코로나19 확진자 '7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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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한국시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2만2435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3월 초 이후 8만명 대에서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반해 중국 외 전세계는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글로벌 확진자 숫자는 첫 10만명 돌파시에는 67일이 걸렸지만 두 번째 10만(누적20만) 도달에까지는 11일, 세번째 10만까지 4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후에는 평균 이틀에 10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발병 초창기만 하더라도 코로나19의 사망률(사망자 수를 확진자 수로 나눈 값)은 2~3명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지만 이날 집계된 자료만 놓고 단순 계산시 코로나19의 현재 사망률은 4.7%다. 현재 사망자 수가 3만3997명이어서다. 단 사망률은 앞으로 전개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고 국가별로도 차이가 크다. 가령 이탈리아는 사망률이 11%에 달한다.

CNBC는 "WHO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률에 대한 첫번째 추정치는 약 2.3%였다"면서도 "지리, 의료의 질, 인구의 연령, 생활 양식, 기초적인 조건 등 다양한 요인들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30억 인구 갇힌데다 15억 학생들 학교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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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면 봉쇄나 부분 봉쇄를 취한 국가가 이날까지 82곳으로 늘어나 30억명 이상이 외출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전세계 인구가 78억명임을 감안할 때 10명 중 3.8명이 집밖으로 나가는데 제약을 받는 셈이다.

미국에서만 2억명 이상의 발이 묶였고 이탈리아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봉쇄령을 내려 6000만명의 이동이 제한됐다. 최근 인도는 13억5000만명 전국민 대상으로 봉쇄명령을 내렸다.

학교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 숫자도 늘었다. 지난 2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전세계 165개국의 15억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학생들의 87%에 달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학생들 만이 아니다. 전세계 약 6000만 명의 교사들 역시 자택에 머물고 있다.



"올해 전세계 GDP 1.5% 마이너스 성장할 듯"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눈높이는 갈수록 낮아지는 중이다. 사실상 전세계가 '셧다운'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지난 23일 보고서를 내고 올 해 전세계 GDP 성장률이 -1.5%를 기록,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IF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일만 하더라도 상장률을 2.6%에서 1.6%로 낮췄었지만 불과 한 달도 안돼 이를 급격히 인하한 것이다.

미국은 올해 2.8% 역성장하고 유로지역은 4.7% 역성장, 일본은 2.6% 역성장할 것이라 봤다. 중국의 성장률은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대공황에 버금가는 증시 폭락…전세계 시총 1.8경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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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락은 1929년 대공황에 비견됐다. 미 S&P500 지수는 지난 27일까지 연초 대비 21.3% 떨어졌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23일 전고점(2월19일, 3386.15) 대비 33.9% 하락했는데 S&P500 지수가 전고점에서 30% 넘게 하락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22일이었다. 1934년 2월6일(23일)의 기록보다도 빨랐으며 역대 최단 기간이다.

글로벌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연초 대비 18.1%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7.1% 내렸다. 유럽 대표기업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 '유로스톡스50'은 27.2% 내렸다.

30일 로이터는 자체 분석을 통해 연초 대비 지난 27일까지 3개월간 글로벌 증시에서만 15조달러(1경8365조원)가 증발한 것으로 봤다.

도이체방크의 짐 레이드 전략가는 "금융시장의 역사적인 순간들"이라며 "2020년은 1929년(대공황), 1987년(블랙먼데이), 2008년(금융위기)와 함께 '금융시장 패닉의 교과서'에 나란히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부양에 천문학적 금액 쏟는 각국…8700조원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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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전례없는 위기에 각국도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26일 CNN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까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약속한 '돈풀기'의 규모는 7조달러(8575조원)에 육박했다. 정부 지출, 대출 보증, 세금 감면, 각국 중앙은행들의 자산 매입 규모 등이다.

미국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GDP의 10%에 달하는 2조2000억달러 어치 '슈퍼부양책'을 내놨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8250억달러 규모의 구제방안 패키지를 공개했고 프랑스도 중소기업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해 500억달러 예산을 승인했다. 프랑스는 3300억달러의 기업 대출도 보증한다.

중국은 최소 164억달러 규모 부양책과 함께 1125억달러 규모의 세금 및 수수료 인하책을 내놨다.

인도 역시 의료비용, 노동자 지원 등을 위해 226억달러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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