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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연봉 40억…금융권 '연봉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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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5억 '지주 1위'…은행장중에선 박진회 씨티은행장 19억

증권사에선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 29억 '1위'…삼성증권 지점장 20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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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부회장. (현대카드 제공) 2017.8.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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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정은지 기자,김승준 기자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연봉 39억8900만원을 받아 금융권 전체 '연봉킹'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3개 계열사에서 보수를 받았다.

이어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총 28억9200만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40억원…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5억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 17억7700만원, 현대커머셜 12억9500만원, 현대캐피탈 9억1700만원 등 총 39억8900만원을 받았다.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 중에선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총 24억9700만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17억5300만원보다 7억4400만원(42.4%) 늘어난 수준이다. 이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13억8600만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2억6000만원, 손태승 회장이 7억6200만원 순이었다.

은행장 중에서는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박 행장의 지난해 연봉은 2018년 18억4400만원과 비슷한 18억9600만원이었다. 이어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11억3300만원, 허인 KB국민은행장 10억7400만원, 임용택 전북은행장 10억7000만원, 빈대인 부산은행장 7억2000만원, 송종욱 광주은행장 8억900만원, 진옥동 신한은행장 6억3100만원, 지성규 하나은행장 5억5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삼성 라이온즈로 자리를 옮긴 원기찬 삼성카드 전 대표는 24억2700만원을 받았다. 이는 급여 9억6500만원, 상여금으로 13억9700만원, 복리후생비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6500만원을 각각 지급받은 결과다.

지방 금융지주 중에선 김한 전 JB금융지주회장이 지난해 총 10억6500만원을 받아 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중 5억5000만원은 퇴직금이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지난해 9억1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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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미래에셋대우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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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선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 29억 '1위'

지난해 증권사 오너 혹은 경영진 중에선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5억3800만원, 상여금 13억5200만원 등 총 28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금융투자협회장인 나재철 전 대신증권 사장은 퇴직소득 17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28억6000만원을 받았다. 퇴직소득은 재임년수 15년9개월을 적용한 금액이다.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급여 14억7300만원, 상여 13억6300만원으로 총 28억3600만원을 받았다. KTB투자증권 최대주주인 이병철 부회장은 23억3900만원을 받았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22억2500만원을,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가 20억5000만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억1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이 외에 주요 증권사 CEO 가운데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이 19억8500만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5억6000만원,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은 14억2200만원을 받았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13억7400만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1억6200만원,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는 11억2459만원,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11억2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삼성증권 지점장, 대표보다 7억 더 받아…13억 받은 KTB증권 과장도

지난해 증권사 초고액 연봉자 중에는 대표이사 보다 연봉이 높은 직원들이 대거 등장했다.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일부 직원들이 거액의 인센티브를 받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에서는 강정구 지점장이 상여 19억700만원을 포함해 20억2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강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13억7400만원) 보다 약 7억원 많은 수준이다.

고영우 KB증권 상무보(부동산금융본부장)는 김성현 대표이사(11억200만원) 보다 1억200만원 많은 12억2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교보증권에서는 이이남 DCM본부장이 13억6534만원, 임정규 구조화투자금융 부문장이 11억8237만원을 각각 보수로 받았다. 이는 김해준 대표이사 연봉(11억2459만원)보다 많다.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사업부장은 권희백 대표이사의 연봉인 5억2900만원의 2배가 넘는 13억5900만원을 받았다. 최 사업부장의 상여금은 11억4100만원이었다. 김철민 팀장도 상여금 4억7800만원을 포함해 총 5억8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KTB투자증권에서는 과장급 직원이 13억이 넘는 연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KTB투자증권에서 채권매매를 담당하는 정승용 과장의 급여는 6000만원이었지만 상여금만 13억1500만원으로 총 13억78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에소는 이상호 상무대우(8억6100만원)·김정훈 상무대우(8억300만원), 김학우 영업상무(7억9700만원), 진형주 상무대우(7억7300만원) 등 4명이 이진국 대표이사(7억4700만원) 보다 많은 급여를 수령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구속된 임 모 본부장이 김병철 전 대표이사(6억8400만원)보다 많은 15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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