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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태국서 집단 탈옥…동남아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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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미와 미국에 이어 동남아 태국에서도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재소자들의 폭동과 탈옥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동남아에서 본격격적인 진단이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중동부에 위치한 부리람 교도소.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푸른 옷을 입은 재소자들이 건물 담장 아래 모여듭니다.

어제 낮 12시쯤 재소자 100여명이 교도소 식당에 불을 지르고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탈옥 한 뒤 근처 마을 집에 침입해 옷과 오타바이를 빼앗은 뒤 도주했습니다.

태국 군경은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탈주범 추적에 나서 7명을 체포했지만 아직 정확한 탈옥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라스 사웨스따난/태국 법무부 교정국장 : "교도소 안에 있던 재소자 1500명을 군경 트럭을 이용해 인근 교도소로 이송 조치 했습니다."]

태국 교정당국은 최근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국 교도소에 면회 금지 조치가 내려진데다 교도소 내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지난 26일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태국은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푸껫 해변도 무기한 폐쇄했습니다.

필리핀도 어제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다인 343명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진단 키트가 확보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동제한령 위반자를 단속하기 위해 드론까지 동원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도 1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확진자가 2천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유석조 기자 (sj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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