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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코미디언 ‘시무라 겐’ 코로나19 별세…2천60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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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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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시무라 겐(志村けん·본명 시무라 야스노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지 엿새 만에 별세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오늘(30일), 시무라 겐이 어제저녁 11시쯤 입원 중이던 도쿄 시내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긴급 속보로 전했습니다. 향년 70세.

그는 지난 17일 발열과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나 도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뒤 폐렴 진단을 받았고, 이어 23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도쿄 출생인 시무라 겐은 1970년대부터 활동해 온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 배우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화 '철도원'에도 출연했습니다. 2011년 당시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팀을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 시무라와 같은 유명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은 처음입니다.

그의 사망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 말이 안 나온다", "시무라 겐이 희생해 남긴 코로나19 위험성에 대해 더 이상 방심하면 안 된다"는 등 놀라움과 애도의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천605명으로 늘었습니다.

NHK가 오늘 오전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 전날 일본 전국에서 169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어제 하루 확진자는 NHK 집계 기준 28일 200명보다 적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특히, 도쿄도는 주말 외출 자제를 요청한 28∼29일 이틀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가 60명(28일 63명, 29일 68명) 이상이었습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430명으로, 집계 시점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최신 정보로 비교하면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서울의 확진자(410명, 29일 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보다 많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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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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