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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권자 87% 도쿄올림픽 연기 긍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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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70% "코로나19 검사 충분하지 않다" 지적

연합뉴스

(도쿄 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밝히고 있다. 2020.3.30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연기되는 등 파장이 확산했으나 일본 유권자들은 이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체로 수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과 민영방송 TV도쿄가 27∼29일 일본의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일본 정부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합의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87%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반응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반응은 8%였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47%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44%)보다 많았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50%로 긍정적 평가보다 10% 포인트 높았는데 역전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율은 48%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2% 포인트 상승했고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 포인트 하락한 42%였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유권자의 전반적 평가가 개선돼 아베 정권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연기 소식 전하는 일본 신문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일본 정부의 대응 방식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TV아사히가 이달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할 유전자 검사(PCR)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70%에 달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당국이 외출 자제 등을 요청함에 따라 일본인들의 생활 패턴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닛케이와 TV도쿄의 이번 조사에서 외출을 평소보다 삼가하고 있다는 응답은 83%, 평소와 다름없이 외출한다는 답변은 15%였다.

지난달 조사에서 외출을 삼가고 있다는 응답이 43%, 평소처럼 외출한다는 답변이 56%였던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미치는 기간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75%가 1년 이상이라고 반응했다.

아베 총리에게 기대하는 경제 정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경기 회복'을 택한 이들이 47%로 가장 많았다.

닛케이가 2018년 6월 여론조사에서 이런 문항을 도입한 후 줄곧 '사회보장의 충실'이 1위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경기 회복을 택한 이들이 더 많았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택한 이들이 22%로 가장 많았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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