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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번 다녀왔습니다' 돌싱 남매즈, 바람난 지일주 복수..통쾌하고 울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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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가 지일주의 바람으로 결혼식 당일 파혼을 통보 받았지만 그의 곁에는 든든한 가족들이 있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연속극 ‘한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다희(이초희 분)는 결혼식 당일 차영훈(지일주 분)이 연수원 여동기와 키스하는 걸 보고 말았다. 적반하장으로 차영훈은 막말을 퍼부으며 파혼을 통보했고 송다희는 반격 한 번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를 본 식구들은 기겁했다.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은 첫째 송준선(오대환 분), 둘째 송가희(오윤아 분)에 이어 막내 송다희까지 결혼에 실패하자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달라는 건데 그게 뭐가 어렵다고 줄줄이. 언니 오빠들 갔다 오는 것 보면 좋아 보이디?”라고 소리치며 쓰러졌다.

다음 날 송다희는 출근하겠다고 나섰지만 감금 명령을 받았고 송준선과 송가희가 지켰다. 하지만 불쌍한 막내를 위해 엄마 몰래 비빔밥을 만들어줬고 송다희는 맛있게 먹었다. 그 사이 장옥분은 차영훈을 만나 자초지종을 물었다. 하지만 차영훈은 송다희를 비난했다.

특히 차영훈은 “집에 데려갔는데 옆에 붙어서 살살 애교나 떨지 줄창 주방에 쳐박혀서 설거지만 하더라.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다희가 모자란 게 많지 않냐. 제가 다 덮고 가려고 했는데 존심은 세더라. 뭘 좀 배워서 능력을 키우든가 여자로서 매력을 키우든가”라고 막말해 장옥분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장옥분은 “요즘 세상에 우리 다희처럼 심성 고운 애가 어딨다고. 니들이 뭔데 결혼 전에 남의 집 귀한 딸을 불러다가 설거지를 시키니? 너한테 주기엔 우리 다희가 너무 귀하다. 이제는 네가 달라고 사정해도 내가 안 줘. 못 줘. 행시? 그딴 것 패스하면 뭐하니. 머리에 똥만 든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차영훈에게 욕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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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송영달(천호진 분)도 속상했다. 그는 자고 있는 송다희에게 “엄마는 가끔 나희가 무섭다고 하는데 아버지는 언니보다 다희 너 꼬라지가 제일 무섭다. 평소엔 '네네' 하던 놈이 한 번 고집 부리면 완전 꼴통이 되니까. 그런데 보니까 네가 고집 부린 건 다 이유가 있더라. 이번에도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아버진 알아”라고 위로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하나만 알아둬라. 다 지나가. 시간 지나면 별일도 별일 아닌 게 된다. 인생은 길다. 살다 보면 웃을 일도 생기고 울 일도 생긴다. 그러면 좀 어때. 네 옆엔 엄마, 아빠, 언니, 오빠가 다 있는데. 괜찮아”라고 말했고 송다희는 눈물을 터뜨리며 아버지를 안았다.

결국 송다희는 언니 오빠들에게만 차영훈의 양다리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다음 날 송가희는 차영훈 앞에 나타나 “정산하는 거다. 인생 똑바로 살아. 어디 내 동생을 두고 양다리를. 확 찢어버릴까”라며 정강이를 걷어찼다.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던 송준선도 “너 다른 여자랑 내 동생이랑 양다리 걸쳤다며?”라고 주먹을 날렸다. 송나희는 차영훈의 차에 테러를 하며 송다희 대신 복수에 성공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한번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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