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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확진 2만명 육박…총리 "상황 더 나빠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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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서한서 '집에 있기, 물리적 거리 두기' 엄격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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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로나19 대책회의에 온라인으로 모습을 드러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그는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국총리실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대국민 서한을 통해 모든 시민이 집에 머물 것을 재차 호소했다.

2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대국민 서한을 통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은 "국가적 비상상황인 지금, 집에 머무르고 사람들과의 물리적 거리 두기 수칙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면서 "규칙을 잘 따를수록 생명도 덜 잃게 될 것이고, 더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아울러 "정부는 여러분의 생계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음식을 식탁 위에 제대로 놓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의 이번 대국민 서한은 이번 주부터 전국 3천만 가구에 배송된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천522명으로, 이 가운데 1천228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9명이 늘었다.

존슨 총리는 맷 핸콕 보건장관과 함께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비교적 경미한 증세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존슨 총리는 관저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각종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처를 지휘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 23일 3주를 기한으로 발동한 이동제한령이 상당 기간 연장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BBC에 출연해 "정확히 예상할 순 없지만 모두가 상당 기간 이런 조치가 계속되리라는 것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코로나19 사태 대처방안을 조언하는 감염병학자 닐 퍼거슨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 선데이 타임스에 "(이동제한령이) 5월 말 혹은 6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 5월도 낙관적으로 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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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쪽에서 바라본 내셔널 갤러리의 모습. 평소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던 것과 달리 행인이 거의 없는 모습이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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