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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제 격리 고려”…10시간 만에 “아니다”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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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대로 미국 내 확진자는 12만명을 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꿔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뉴욕 등 3개 주에 대해 강제격리 조치를 고려한다고 했다가, 반발이 커지자 10시간여만에 철회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초조해진 속내가 드러났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있는 뉴욕으로 해군 병원선이 출항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거수 경례로 배웅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도와주겠다는 뉴욕주 등에 강제 격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뉴욕·뉴저지·코네티컷은 감염이 심한 지역이기 때문에 (강제)격리에 들어갈 것입니다. 어쨌든 빠른 시간 안에 선언할 것입니다."]

이 말을 트위터 포함, 하루 4번 했습니다.

뉴욕 주지사는 대통령이 전쟁 선포하는 거냐고 하고, 중국의 우한 봉쇄와 뭐가 다르냐고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쿠오모/뉴욕 주지사 : "사람들을 지리적으로 가두는 겁니다. 이는 봉쇄입니다. 그러면 중국의 '우한'같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3개 주 강제 격리를 처음 꺼낸 뒤 10시간 여 만에 철회했습니다.

'강제 격리'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물러선 겁니다.

대신 질병통제센터를 통해 이들 3개주에 2주일 동안 국내 여행을 자제하라는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대통령이 코로나 19 대응에 이랬다 저랬다 한 겁니다.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코로나 19 대응 지침을 완화하고 싶어합니다.

3개 주의 강제 격리를 고려한 것도 피해가 심한 지역은 강력히 제한하고, 그렇지 않은 지역의 제한은 풀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앞두고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경제 회복이 급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이나 모레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정부 방침을 완화할 지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19 감염자 증가세는 지금,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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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규 기자 ( kw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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