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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망자 만 명 넘어…“의료체계 막대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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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17일이 지났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 수, 이제 67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는 3만 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은 유럽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9만 명을 넘었고 만 명 이상 숨졌습니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이제 미국입니다.

하루 사이 2만 명 가까이 늘어 12만 명이 넘습니다.

사망자 수는 2천 명 정도로 이틀 사이 천 명이 불어났습니다.

사망자 수가 처음 천 명에 이르기까지 한 달이 걸린 것에 비하면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미는 지역 내 모든 나라가 바이러스 영향권입니다.

브라질에서만 확진자 수가 4천 명에 육박했고 칠레와 에콰도르도 각각 2천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확진자 수도 늘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천 백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럽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광석 특파원, ​이탈리아에서는 만 명이 숨졌다는데, ​한 국가에서 ​사망자가 만명 나온 건 ​처음이죠? ​ ​

[기자]

그렇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부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수는 만 23명입니다.

전날보다 880여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자가 나온 지 36일 만입니다.

현재 전 세계 사망자수가 3만여 명이니까 사망자 세 명 중 한 명이 이탈리아에서 나왔습니다.

[안젤로 보렐리/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 "현재 3,393명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고, 26,676명은 증상이 있어 입원 중입니다."]

[앵커]

스페인, 프랑스, 영국도 상황이 심각하다면서요.

[기자]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심각한 나라가 스페인입니다.

스페인도 하룻만에 사망자가 8백 명 넘게 늘어서 6천 명을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프랑스는 2천 명, 영국은 천 명을 각각 넘었습니다.

유럽 전체 사망자수는 2만 천여 명으로 세계의 70%를 차지합니다.

각국이 잇따라 이동제한 조치를 연장하거나 강화하고 있는데, 스페인은 내일부터 2주 동안 비필수 사업장의 모든 출퇴근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사망자가 급증하는 건 유럽 국가들 의료체계가 확진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기자]

네, 유럽 각국이 의료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총리는 전염병이 전체 의료 시스템에 막대한 압박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두아르 필리프/프랑스 총리 : "4월의 첫 2주 간은 지난 15일보다 훨씬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프랑스가 마스크 10억 장을 주문하고, 독일에서도 최근 마스크의 효용성에 대한 언론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각국이 마스크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는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 130만 개가 품질 기준에 미달해 리콜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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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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