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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일부 간부들, 경영위기·코로나19 상황에 골프 모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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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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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10여명이 어려운 그룹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골프 모임을 가져 비판을 받고 있다.


29일 두산인프라코어,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등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부문 임원과 팀장 등 12명은 전날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 라데나 골프클럽은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골프 모임에 참석한 사람 중에는 미국 출장을 마치고 14일~15일 귀국한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귀국 14일이 채 지나지 않은 직원을 포함해 10명 넘는 인원이 모임을 가진 셈이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모기업인 두산중공업이 경영난을 겪으며 명예퇴직을 진행하고 있고, 휴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들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들이 골프 모임을 갖기 전날은 두산중공업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원을 긴급 수혈 받기로 결정된 날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이번 골프모임이 회사 행사가 아닌 개인 모임이라면서 골프 경비도 개인이 부담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출장자 2명도 귀국한 지 2주일이 지났으며 귀국 당시 자가격리 지침이 없어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해당 내용을 보고 받은 상황이고,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책임을 따지는 등 조치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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