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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분 뵙고 출마? 이해찬 윤건영 고민정이 달려간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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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인사들, 김어준 禮訪정치

팟캐스트에 우르르 출연, 총선 출정식

최강욱도 김어준 면담, "예방정치""여권 막후 실력자"

4·15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 핵심 인사들의 ‘김어준 예방(禮訪) 정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부터 윤건영,고민정 후보 등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 출신들은 김씨 방송에 나와 ‘총선 출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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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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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주요 인사와 민주당 내 최측근 친문 총선 후보들은 지난 27일 공개된 ‘나꼼수’ 출신 김어준씨의 팟캐스트에 집결했다.

이날 공개된 방송에 출연한 주요 인사들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시민당 최배근·우희종 공동대표부터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문 후보, 문희상 국회의장의 경기 의정부갑에 전략공천 된 오영환 전 소방관과 서울 서초을에 출마하는 박경미 의원 등 총 10여명에 달한다.

범여권 지지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김씨의 ‘김어준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지지를 호소하고, 범여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씨는 “시민당이 민주당인 셈인데 핵심 지지자들이 딴 일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시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여권 지지자들이 시민당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을 헷갈리지 말하는 일종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셈이다.

민주당 인사들도 김씨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과 시민당은 모두 ‘더불어’ 집안”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과 시민당을 밀어달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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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한 방송인 김어준씨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정청래 전 의원(왼쪽부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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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 출신인 윤건영 후보는 “저는 '몰빵'이란 말을 좋아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하반기 국정 운영을 위해선 힘이 분산돼선 안 된다”고 했고, 고민정 전 대변인도 “한 데로 뭉치자”고 했다. 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내 정치로 위장된 한일전이고 시민당은 의병”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당이 지난 18일 공개한 공천관리위원회 슬로건 ‘단 하나의 구호, 단 하나의 번호, 단 한장의 사표도 없이’ 역시 김어준씨가 같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먼저 공개한 아이디어다. 김씨는 시민당의 발표 나흘 전인 지난 14일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민주당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해 “단 하나의 구호로, 단 하나의 번호에, 하나의 사표도 없이 몰빵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씨를 찾는 것은 민주당 인사들만이 아니다. 이날 방송의 주요 견제대상이 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출마 결정 전 김씨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씨가 ‘언론인’ ‘방송인’ 영역을 넘어 여권의 총선에 관여하는 ‘막후 실력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최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친문·친조국 핵심 인사다. 그는 “대통령을 지키겠다. 촛불을 지키고 역사를 지키겠다”며 비례대표 후보 공직 사퇴 시한인 16일 비서관직에서 물러나 총선에 출마했다.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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