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지는 임시직 일자리 ◆
코로나19발 임시직 고용 감소 현상은 3월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이달 중순 들어 100명 내외로 감소하는 등 수백 명씩 증가하던 지난달 대비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지만 경제적 타격은 훨씬 심해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1일까지 이 사이트에 등록된 전체 공고 수는 코로나19 발생 직전과 비교하면 0.5%밖에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역감염이 본격화한 때였지만 고용 한파는 본격적으로 불지 않았다.
코로나19발 임시직 고용 감소 현상은 3월 들어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이달 중순 들어 100명 내외로 감소하는 등 수백 명씩 증가하던 지난달 대비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지만 경제적 타격은 훨씬 심해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1일까지 이 사이트에 등록된 전체 공고 수는 코로나19 발생 직전과 비교하면 0.5%밖에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역감염이 본격화한 때였지만 고용 한파는 본격적으로 불지 않았다.
당시 업종별 고용 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에서 공고가 감소했지만 쇼핑몰·소셜커머스·홈쇼핑 등 '언택트' 관련 분야에서는 공고가 120.8% 증가하면서 전체 공고 수가 유지되는 데 기여했다. 배달 수요가 몰리는 치킨·피자 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도 같은 기간 공고 수가 각각 27.2%, 14.3% 증가했다. 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 수요가 옮겨간 편의점에서도 공고가 5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 들어 상황은 급반전했다. 대부분 업종에서 고용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 14~20일 치킨·피자 전문점은 코로나19 발생 직전과 비교해 11.1%, 패스트푸드 전문점은 21.5%, 편의점은 12.8% 감소했다. 배달 라이더 등 '배달' 관련 업종도 2월 말 5% 증가했으나 3월 중순에는 오히려 1월과 비교해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들어 고용이 줄어든 것은 이달 부터 본격화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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