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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지나칠 수 없는 백화점 봄 정기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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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부터 주요 백화점 일제히 할인행사
한국일보

서울시내 한 롯데백화점 의류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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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일제히 봄 정기할인행사에 돌입한다. 매출 하락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백화점 입점 업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백화점들은 기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3일부터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모두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3일부터 19일까지 ‘슬기로운 4월 생활’을 주제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가지 인기 상품을 정상가의 반값 수준에 판매하고, 특정 신용카드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만남을 자제하고 있지만, 따뜻한 연락만은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온택트(ON: tact)’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앱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남긴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내달 3일부터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 전략의 핵심으로 현대백화점은 ‘고객 분산’을 선정했다. 기존처럼 오프라인 매장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손님을 끌어 모으는 ‘집객형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 사용 가능한 쇼핑 쿠폰을 증정함으로써 ‘분산 쇼핑’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770만명에게 플러스 포인트를, 300만명에게 의류 신상품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감염병 예방’과 ‘소비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에는 매출이 보증된 주력 행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3~12일 전 점포에서 골프페어를 열고 다양한 제품을 할인 판매하며, 단독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생활부문 이벤트인 ‘메종 드 신세계’는 3일부터 19일까지 정기세일 전 기간에 걸쳐 진행한다.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답답해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의 2, 3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30~40%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입점 브랜드들은 재고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입점 브랜드들이 정기세일 참여를 원했다”며 “물량도 많고 할인율도 다양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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