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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2주간 코로나 확진자 30배이상 폭증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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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쇼크 이상의 부양책 마련

검사축소 의혹엔 "사망자 적다"

도쿄올림픽 내년 7월 개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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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앞으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금의 30배 이상으로 폭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사례로 볼 때 폭발적 감염 확산이 현실화할 경우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서 감염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2008년 ‘리먼 쇼크’ 때 이상의 대규모 긴급 경제대책을 마련해 10일 내에 관련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대책 중 하나인 현금지급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타깃을 두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 모든 세대에 현금을 지급하기보다는 소득이 적거나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세대 등을 대상으로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대책의 총규모가 56조엔(약 63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에서 제기되는 코로나19 검사 축소 의혹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길게 해명했다. 그는 “일본이 (감염자들을) 감추고 있다는 논란이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예를 들어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는 적지만 사망자 수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해외입국 제한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우 우한과 후베이성·저장성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은 결코 늦은 편이 아니다”라며 “한국의 경우에도 대구 주변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는 이른 편”이라고 답했다.

일본에서는 28일 기준 20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누적 확진자는 2,434명으로 증가했다. 27일(123명)에 이어 일일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65명이 됐다. 특히 28일 하루 도쿄도에서만 63명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중 절반가량이 다이토구의 한 병원에서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도쿄도의 29일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증가했다. 지바현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만 총 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연기가 확정된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23일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현지 인터뷰에서 “다음주 중에 어떤 결론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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