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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임직원, 이시국에 골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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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모기업 경영난에 1조 대출

코로나 확산 미 출장자도 참석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들이 모기업 두산중공업에 대한 정부의 대규모 금융지원과 코로나19 확산 국면에도 골프회동을 해 비판받고 있다.

29일 두산인프라코어와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종합하면, 엔진부문 임원과 팀장 등 12명이 전날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곳은 두산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이는 회사 안팎의 사정을 감안할 때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수주 부진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두산중공업은 골프모임 하루 전인 27일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원을 대출받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인건비 절감 등을 했으나, 경영난을 해결하지 못해 집단해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참석자 중에는 최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국에서 귀국한 지 채 2주일도 안된 이들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블라인드에는 “물리적 거리 두기 캠페인 및 모기업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어려운 시기에 리더들이 좀 더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나” 등의 글이 올라왔다.

회사 측은 “이번 골프모임은 개인적인 친목 도모 차원으로 경비도 각자 개인이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손동연 사장은 “사실이라면 이런 시기에 하지 말았어야 할 부적절한 행동이다. 신속히 상황을 파악한 뒤 책임을 따지고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두산인프라코어가 전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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